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차 끓이는 법
중정법(中正法) : (眞香,眞味,眞色이 뛰어난 차를 끓이는 법)
(1) 물 끓이는 법
오비순숙 : 五沸純熟
- 제1비 : 해안(蟹眼) ·하안(蝦眼)
물방울이 탕관 바닥에 게의 눈, 새우의 눈 정도로 조그맣게 달라붙어 막 떠오르려고 할 때
- 제2비 : 어목(魚目)
거품이 조금 커져서 물고기 눈같이 물방울이 탕관 바닥에 떠오르고 있는 상태
- 제3비 : 용천연주(湧泉連珠)
물고기 눈 같은 물방울이 구슬을 이어놓은 모양으로 밑에서부터 위로 샘솟듯 끓는 물
- 제4비 : 등파고랑(騰波鼓浪)
탕이 펄펄 끓어서 뚜껑이 들썩거리며 소리가 나는 상태
- 제5비 : 순숙탕(純熟湯)
물이 세게 끓다가 어느 단계에 이르러 그 기운이 시들어 조용히 가라앉은 상태로 수기전소(水氣全消)
(2) 물의 온도
- 불발효차
60~70℃ - 곡우 전에 딴 차
70~80℃ - 곡우 후에 딴 차
- 발효차 : 100℃ 이상
(3) 투다법
- 상투법 - 여름
- 중투법 - 봄, 가을
- 하투법 - 겨울
차 마시기 좋은 자리와 때
다산 선생은<걸명소>에서 (차 마시기 좋은 때를) 이르기를 "아침 안개가 피어날 때, 뜬구름이 맑은 하늘에 희게 날 때, 낮잠에서 갓 깨어났을 때, 밝은 달이 푸른 시냇물에 드리워져 흐트러져 있을 때"라고 하였다.
